◎30년 봉직 아버지 뒤이어 두아들 93년 나란히 입문21일은 제50회 경찰의 날. 광복직후인 45년 10월21일 미군정청 경무국으로 탄생한 국립경찰이 국가치안의 중추를 맡아온지 반세기가 됐다.<관련기사 25면>관련기사>
「민생치안」과 「시국치안」에 여념이 없는 서울 마포경찰서 신흥파출소장 박진규(56)경위의 가정에 이날은 모처럼 어느 경찰가족보다도 흐뭇하고 보람있는 날이다.
박소장의 가정은 보기드문 3부자 경찰. 큰 아들 정욱(29·중부경찰서 을지4가파출소 순경)씨와 정운(24·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순경)씨는 93년 7월 나란히 경찰에 입문, 아버지의 30년 길을 뒤따랐다.
아버지 박경위는 『경찰이야말로 가장 직접적으로 사회를 체험하고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두 아들에게 경찰이 되기위한 공부를 시켰다』고 말했다.
집에선 자상한 아버지, 직장에서는 엄한 선배인 박소장이 두 「후배」에게 바라는 경찰상은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공부하는 경찰」이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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