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 고객 탈세 도와… 수사 전국 확대【본 AFP=연합】 드레스드너은행의 탈세방조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독일 검찰은 수천명의 은행고객이 사건에 관련돼 있다는 심증을 잡고 수사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ARD TV가 19일 보도했다.
사건관할기관인 뒤셀도르프검찰대변인은 지난 2년간 계속된 수사가 최근 수주일동안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탈세가담 고객들의 신상을 기록한 자료들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전했다.
뒤셀도르프 검찰은 조만간 기소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드레스드너은행은 93년 1월 정부가 30%의 이자소득세를 도입한 이후 탈세를 원하는 고객들의 예금을 룩셈부르크로 불법 이전하는 것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측은 지금까지 수사과정에서 드레스드너은행 직원 20명이 탈세모의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물증수집을 위해 이 은행의 몇몇 지점과 고객 50명의 자택에 대해 수색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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