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CIA요원 밝혀【도쿄=이재무 특파원】 미일자동차교섭때 미CIA가 일본측 대표단의 협상전략을 도청했다는 뉴욕타임스지의 보도는 CIA가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전CIA요원의 말을 인용,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도쿄에서 장기간 경제첩보를 담당했던 이 전CIA요원은 『미국은 일본의 관심을 이번 사건으로 유도, 일본내부를 교란시킨 뒤 다른 장기적인 비밀작전을 수행할 생각인것 같다』면서 『이 새로운 비밀작전은 일본 뿐만아니라 홍콩 중국 한국등 아시아국가들에도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요원은 『이번 도청사건으로 일본에 근무하는 CIA요원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길 것은 분명하지만 CIA측이 당면의 마이너스적인 면을 감안하면서도 새 비밀작전을 펼치는 것은 그 작전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클린턴대통령도 새로운 계획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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