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가 끓여마셔… “불신 여전” 드러내우리나라 국민의 수돗물 불신은 여전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가정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 18일 발표한 「환경보전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의하면 각 가정이 음용수로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경우가 47.9%로 가장 많았고, 약수 23.3%, 먹는 샘물 10.7%, 우물물이나 샘물 9.8%, 정수기사용은 5.4%였다.
또 쓰레기종량제는 96.5%가 실천하고 있으며 70.5%는 종량제가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에 응한 사람중 41.2%는 거주지 이전을 희망했는데 수질 대기 소음등 환경오염(24.9%)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아 국민이 환경오염을 피부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거주지역으로는 중소도시가 28.7%로 가장 많았고 서울근교 22.7%, 서울이외 대도시 17.7%, 농어촌지역 17.6%였으며 서울은 12.7%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전체의 82.4%가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인류의 생존위기가 닥친다면 환경오염(57.1%)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인구팽창및 식량·자원부족 16.5%, 지진 화산폭발 등 천재지변 10.8%, 핵전쟁 8.5% 순이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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