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교역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17일 조사됐다.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각국 수출입통계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북한의 수출은 모두 2억6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천3백만달러보다도 21.6% 줄었다. 그러나 수입은 같은 기간 5억6천7백만달러에 달해 10.5% 늘어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적자는 2억9천8백만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2천8백만달러 (75.3%)가 확대됐다.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에서는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의 수출이 2천6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2백만달러의 30%수준에 머문데 비해 수입은 2억달러로 5.3% 늘어났다.
중국과의 교역규모는 따라서 같은 기간 2억2천6백만달러로 16.9%가 줄어들었으나 대중무역수지 적자는 1억7천4백만달러로 6천6백만달러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제2위 교역상대국인 일본과는 수출은 1억2백만달러로 47.8%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고 수입도 8천3백만달러로 33.9%가 증가해 총교역규모에서 중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