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대 91년 연간실적 규모/제조업부문 특히 급증… 국가별 미·EU·일 순서재정경제원은 17일 올해 외국인들의 국내투자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재경원에 의하면 올들어 9월말까지 외국인투자액은 13억9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7백만달러)에 비해 26.1%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의 외국인투자가 이뤄졌던 지난 91년의 연간실적과 같은 규모다.
특히 외국인투자의 제조업 기피현상이 크게 개선돼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비율이 지난해 25대75에서 올해엔 47대53으로 대등해졌다. 제조업투자는 6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백34.9%나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기업의 국내진출이 두드러졌다. 미국인 투자는 올들어 4·4분기까지 전체 투자의 37%인 총 5억1천3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나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부문에선 미국인의 국내투자가 2백1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다음은 유럽연합(EU) 3억8백만달러, 일본은 2억9천6백만달러로 미국은 국내투자 국가별 순위에서 일본을 제치고 2년만에 수위자리에 복귀했다. 반대로 일본은 비제조업부문에 전년대비 58.7%나 줄어든 1억1천2백만달러밖에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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