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대한이전 민수화 합의정부는 17일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유도장치 기술등 15개 첨단군사기술을 이전받아 민수화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다.
정근모 과기처 장관은 보리스 살티코프 러시아 과기정책부장관과 가진 한·러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기술이전 시기및 방법 결정을 위한 공동실무 협의체를 올해안에 구성키로 했다. 이번에 이전키로 합의한 군수기술은 ▲ICBM 유도장치기술 ▲미그29기 등 전투기 설계제작기술 ▲군사용 첩보위성 촬영기술 ▲방공레이더 시스템 등 15종류이다.
과기처는 ICBM유도장치 기술을 자동차의 자동운전장치및 선박의 자동항법장치에 이용하고 전투기 설계제작기술은 1백인승 중형항공기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촬영기술은 특수용 고감도 컬러필름 제작에, 방공레이더시스템은 해저탐사와 어군탐지기 제작에 이용하게 된다. 러시아의 민군겸용기술이 1∼2종 이전된 적은 있었으나 직접적인 군수기술이 대량으로 이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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