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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성장산업」 뿌리면 거둔다/대기업들 레저업 진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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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성장산업」 뿌리면 거둔다/대기업들 레저업 진출 “봇물”

입력
199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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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강원 횡성군/금호 충무시 해안/두산 강릉 경포호/극동 충북 만뢰산/한일 속초 영랑호/한화 제주 성산포/각종시설 총망라 종합관광단지 개발 앞다퉈대기업들의 레저산업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7일 재계에 의하면 선경 한화 금호 동아 두산 한일 극동등 주요그룹들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레저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 「영원한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단지 및 레저타운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금호그룹은 경남 충무시 해안을 「한국의 나폴리」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99년까지 1천7백여억원을 투자, 해상 6만6천평 육상 5만7천평에 종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와 올해초에 이미 요트클럽하우스와 콘도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다. 금호는 해양박물관 스포츠센터등도 건설중이다.

두산그룹도 강원 강릉시 경포호일대 40만평에 내년 하반기부터 2000년까지 1천5백여억원을 투자, 콘도(2백실) 골프장(36홀) 어린이놀이 시설등을 갖춘 종합관광단지 「두산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극동그룹은 오는 2001년까지 충북 진천군 백곡면 만뢰산 1백16만평에 1천5백26억원을 투입, 스키장 호텔 콘도 승마장 궁도장 야영장 골프장등이 들어서는 4계절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한일그룹은 강원도 속초시영랑호 인근 36만평규모의 리조트단지를 운영중에 있고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2백실의 호텔식 콘도를 신축중이며 대중용 6홀 크기의 골프장을 9홀로 증설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제주 성산포부근의 애월일대 40만평에 5백억원을 투입, 27홀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호텔 실버타운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현재 토지이용변경 신청서를 내놓고 있다.

동아그룹은 김포일대 50만평의 매립지를, 대우그룹은 인천 송도일대 30만평을 각각 개발해 대규모 종합관광단지와 유원지로 조성할 방침으로 현재 인천시와 사업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한솔그룹과 성우그룹도 각각 강원 문막일대 5백만평과 횡성군 둔내면일대 2백만평규모에 콘도 호텔 별장 스키장 골프장과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선경그룹도 레저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강원 횡성군 일대에 40여만평의 부지를 확보해놓고 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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