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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세보강 박차/시민운동 지도급·전직관료 등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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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세보강 박차/시민운동 지도급·전직관료 등 눈독

입력
199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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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접촉불구 아직은 별무성과지난 9일 창당주비위를 발족했던 개혁신당측의 영입교섭이 활발하다. 내달 1일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여할 2천명안팎의 발기인과 직접 15대총선에 뛸 1백여명의 출마자를 모으기 위해서다.

이들이 민주당과의 통합이상으로 명망가영입에 애쓰는 이유는 3김청산과 정치판개혁이란 그럴듯한 명분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사를 끌어들이지못하면 현실정치에 착근하기 어렵다는 판단때문이다. 개혁신당측은 창당발기인으로는 정치개혁시민연합과 젊은연대에 참여한 1천6백여명중 3분의2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향후 승패를 참여인사수가 아니라 새롭게 합류할 인사들의 면면으로 보고있다.

이들이 1차영입대상으로 삼고있는 인사들은 각종 시민운동단체의 지도급인사, 개혁성향의 전직관료, 진보적 지식인및 중소기업인, 법조계인사등이다. 개혁신당이 우선적으로 눈독을 들이고있는 인사들은 강문규 YMCA사무총장, 서영훈 전KBS사장, 이세중 전대한변협회장, 안동일 4월회회장,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등 시민운동대표주자들과 한완상 전통일부총리, 고건 전서울시장등 관료출신들이다.

물론 이들중 상당수는 개혁신당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돕겠다』며 아직까지는 소극적 태도다.

서경석 사무총장은 『지명도높은 인사들의 참여를 요구하기에는 아직 우리의 힘이 약하다』라며 『거물급영입및 본격적인 총선용인사규합은 민주당과의 통합이 이뤄진뒤로 늦춰질 수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과 달리 강동을출마를 권유받고있는 최열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과 이수인 영남대교수, 박형준 동아대교수, 권오대 포항대교수 등 20여명은 이미 15대출마를 전제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미 창당주비위멤버로 참여한 25명중 서울의 강남갑·을에 출사표를 던질것으로 보이는 홍성우 변호사와 서총장을 비롯, 대다수 주비위참여인사들은 내년 총선에 직접 뛸 전망이다.

서대문을에 출마할 김광식 21세기한국연구소장등 젊은연대소속 30여명도 출마예비군에 속한다.

한편 개혁신당이 당간판으로 가장 공을 들이고있는 인사는 이회창 전총리이다. 서총장은 『이전총리가 현실정치에 참여한다면 기존정당이 아닌 개혁신당을 택할 것으로 확신한다』며『이전총리만 합류하면 엄청난 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후의 열띤 설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별성과를 얻지못했다는 전언이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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