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3분기까지 80억불 사상최대관세청은 16일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수출입규모가 2천억달러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의하면 올들어 이달 15일까지 수출액은 모두 9백45억6천만달러, 수입은 1천50억9천만달러로 연간 총수출입규모가 1천9백96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하루평균 교역규모가 8억달러선임을 감안하면 16일중 수출입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47년 처음으로 수출입 1억달러를 넘어선 이래 20년후인 67년에 10억달러, 74년에 1백억달러, 88년에 1천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관세청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수출 1천억달러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수출은 지난 64년 처음 1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31년만에 1천배이상 늘어나게 됐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올들어 9월말까지 경상수지는 80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적자를 보였던 91년의 3·4분기까지의 적자규모(78억5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총 경상수지적자액도 91년 규모(87억3천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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