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개월과정 「아버지대학」 첫 개설/바람직한 「아버지 학」 배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개월과정 「아버지대학」 첫 개설/바람직한 「아버지 학」 배운다

입력
1995.10.17 00:00
0 0

◎전문가 7명 모임결성 자녀교육·대화법 등 강의「아버지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회장 이재택)은 14일 대우주택 문화관에서 국내선 처음으로 2개월과정의 「아버지 대학」을 개설,바람직한 아버지학 보급에 나섰다.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나동석교수, 한국적성교육원 이균형원장, 작가 맹명관씨등 각계 전문가 7명이 모여 지난 6월 결성한 이모임은 회원들이 아버지 대학을 통해 올바른 아버지 역할과 화목한 가정을 위한 실천사항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백30여명이 참석한 14일 첫강의에서 나동석교수는 가정에서 탈선비행아이들이나 마마보이같은 문제아들이 생기는 것은 아버지가 자녀의 성장 발달과정에 따라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버지는 유아기 자녀에게는 보호자로서, 국민학생 자녀에게는 교육자로서, 청소년기 자녀에게는 상담자로서,성인자녀에게는 동등한 문제 해결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자녀가 올바른 정체성을 갖게 된다는 것.

요즘 상당수 자녀들이 그리는 아버지상은 「늘 일에 지쳐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무관심한 아버지」 아니면 「필요이상으로 간섭하거나 매우 권위적인 아버지」 모습이다. 이런 아버지는 문제 가정과 가정 불화의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가족교육전문가 이재택씨는 강의를 통해 화목하고 문제없는 가정을 위해 아버지들이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하루에 세번씩 웃을 것 ▲일주일에 한번씩 즐거운 가족모임갖기 ▲하루에 세번씩 자녀들의 눈을 맞추고 두번씩 안아주고 한번씩 긍정적인 말로 관심을 나타내기 ▲자녀들의 말을 세마디 이상 들어주기 ▲식구들이 지켜야할 규칙만들기 ▲일방적인 태도 없애기 ▲가정의 공동목표 정하기 ▲가정고유의 전통을 만들기등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것들을 실천하면 아버지와 자녀간의 유대가 강화되고 신뢰가 쌓인다고 한다. 아버지대학은 앞으로 부부관계와 자녀교육, 자녀와의 대화법, 활기찬 직장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등에 대해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강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주 마다 한번씩 토요일 하오 3∼6시 대우주택문화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585―0041.<배국남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