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연합】 유엔산하 식량원조 전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달중 유엔원조식량이 정확히 배분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평양에 임시사무소를 개설한다고 유엔의 한 관계자가 16일 밝혔다.WFP의 나만가 엔곤기 사무차장은 『북한측에서 (원조식량 배급을 감독할) WFP 고위관계자가 근무할 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임시사무소는 최고 6개월동안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WFP 평양사무소의 대표들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원조식량 배급센터와 일반 가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전하고 이와는 별도로 WFP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들도 수해로 인한 곡물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내달중 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큰 수해를 입은 북한은 WFP와 일본, 한국등에 긴급 식량원조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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