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시집이 서둘러 번역돼 나왔다. 「한 자연주의자의 죽음」과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등 히니의 초기·중기 작품 가운데 대표시들을 골라 묶은 선집 두권과 시집 「어둠으로 통하는 문」(69년작).번역가 권국성씨가 옮긴 「한 자연주의자의 죽음」(한겨레간)은 66년 첫 시집인 「한 자연주의자…」에서부터 「어둠으로 통하는 문」 「겨울나기」 「북에 있는 보물」 「북쪽」등 초기 시집의 시들을 모은 자선시선집 「SELECTED POEMS, 1675∼1975」(파버간)를 그대로 번역한 것. 한겨레는 이와 함께 김정환 시인의 번역으로 「어둠으로…」를 냈고, 김씨의 번역으로 「아일랜드, 그 섬」 「북쪽」등 대표시집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시학사에서 나온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은 「어느 자연주의자…」와 「호랑가시나무」 「마지막 무언극배우」등의 시집에 실렸던 시들을 번역가 최유경씨가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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