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온라인채팅」으로/“보안기능 대폭강화한 2.0판 최근에 출시/일·호·독 등 성장가능성 큰 나라부터 공략”「세계 인터넷 웹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시장 70% 장악, 주식장외시장(나스닥)에 상장된 지 45분만에 주가 2배 상승」. 지구촌의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아는 미넷스케이프사의 짐 클라크(52)회장은 신화 창조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교수였던 클라크회장은 지난82년 실리콘그래픽스사를 설립해 이 회사를 워크스테이션 중·대형컴퓨터의 절대강자로 키웠다. 지난해 4월 넷스케이프사를 설립, 또 하나의 모험을 시작한 그는 불과 1년여만에 인터넷시장을 석권했다. 실리콘밸리의 「마이더스의 손」 클라크회장은 최근 전세계의 네티즌(인터넷 이용자)과 온라인채팅(전자대화)을 통해 넷스케이프사의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인터넷 검색도구)에는 개인정보유출등 보안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인터넷은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개방적 네트워크다. 기본적으로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보도이후 보안전문업체인 RSA사에 내비게이터의 보안문제를 의뢰했다.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한 2.0판(베타버전)을 최근 선보였다』
―2.0판의 주요기능은 무엇인가.
『2.0 정식판은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은 자바(JAVA)를 지원하기 때문에 웹서비스에서 애니메이션등의 역동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넷스케이프는 최근 1백만달러 이상(약7억8천만원)을 투자, 그룹웨어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콜래브라를 인수했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화상회의 전자우편 전자결재 문서작성 등 모든 응용작업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넷스케이프를 컴퓨터운영체계(OS)와 같은 기본소프트웨어로 만들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이달에 일본을 방문, 일본시장 진출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의 기타 지역과 호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인터넷 성장가능성이 큰 나라에 되도록 빨리 진출해 그 나라의 언어로 된 웹브라우저, DB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자화폐에 대한 생각은.
『인터넷상의 신용카드거래 시스템으로도 온라인거래는 이뤄질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가상화폐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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