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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단원들 렌즈에 잡힌 지구촌 이웃 생생한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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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단원들 렌즈에 잡힌 지구촌 이웃 생생한 삶의 모습

입력
199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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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협력단 사진전「새깃털을 장식한 파푸아뉴기니인들의 화려한 결혼식, 네팔 고산족들의 주름잡힌 구릿빛 얼굴, 나무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

세계각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던 국제교류협력단(총재 정주년) 해외봉사단원들이 16일부터 3일간 서울 대학로 세미갤러리에서 그들이 찾았던 지구촌 구석구석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열고 있다.

「우리가 만난 지구촌 사람들」이란 제목의 사진전에는 92년부터 16개국에 파견됐던 1기에서 4기까지의 단원 1백80여명이 봉사활동중 틈틈이 찍은 현지인들의 진솔한 생활모습이 담긴 사진 70여점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 태권도교육, 의료활동등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원들의 열정적인 모습 15점도 전시장의 한 모퉁이를 차지했다.

단원들이 사진전을 기획한 것은 지난 8월초. 4기후배들이 귀국하면서 그동안 펼쳐온 해외봉사활동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평소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오지의 풍물과 생활모습등을 알리는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다.

단원들은 『아마추어들이어서 서투른 점이 많지만 이국인들과 함께 가슴을 트고 생활하면서 그들의 꾸밈없는 생활상을 렌즈에 담았기에 담백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 것』이라며 한번 와서 봐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봉사단원 OB회장 김미행(30)씨는 『해외봉사활동이 시작된지 벌써 4년이 넘어 본궤도에 올랐지만 직접 국민에게 알릴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사진전을 통해 젊은이들이 해외봉사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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