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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원은 16일 6월말 현재 30대 재벌들이 외국은행 국내지점에서 빌려쓴 돈은 2조3천8백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그룹별로는 LG그룹이 5천39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4천5백92억원) 현대(3천3백93억원) 쌍용(2천61억원) 대우(1천9백77억원) 선경(1천6백72억원)등 상위 6개그룹의 대출액 합계가 1조8천7백34억원에 달해 전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30대 재벌대출액 가운데 7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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