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세계 단아한 색감 묘사/16∼22일 백상기념관서중앙승가대에 재학중인 원성(23)스님이 한국일보사 후원으로 16∼22일 백상기념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중앙승가대 김포캠퍼스 신축기금마련을 위해 여는 「원성스님 동승전」에는 산사와 자연을 배경으로 수행자의 세계를 그린 수묵채색화 1백여점이 출품된다.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그림으로나마 보답하게 된 것을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5년여의 수행생활동안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고 말했다. 출품작은 동승과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수채물감으로 단아하고 간결하게 묘사한 전형적인 선화. 지난해 여름부터 틈틈이 제작해온 것으로 맑은 색조와 여백을 통해 불가의 세계를 가감없이 전해준다.
91년 고교 3년 때 어머니의 불심에 감동받아 출가한 그는 중고교시절 국제유네스코 미술대전 대상과 서울신문 일러스트공모전 금상을 받았으며 93년 해인사 선서화전시회와 지난 4월 다포전시회를 가졌다.<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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