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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도입” 지자체 새 바람/전문 경영인들 영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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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도입” 지자체 새 바람/전문 경영인들 영입 붐

입력
199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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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구조개편으로 예산 절감『권위주의적 관료조직에 경쟁원리를 주입하라』 민선단체장 출범이후 지자체마다 경제·경영마인드오입바람이 불면서 국제감각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이나 전직 경제관료 영입붐이 일고 있다.

기업의 경쟁원리를 시정에 도입하고 조직원들의 경영마인드를 재고한다는 목적에서다. 또 기존의 방만한 조직과 기구를 대폭 축소,조정하고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는 군살빼기 작업도 활발하다.

서울시는 조순 시장이 강조해온 「경영시정」을 뿌리내리기 위해 선경유통사장 출신의 김창호(51)씨를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사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현재 공석중인 도시철도공사사장도 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시금고인 상업은해에 맡겨온 2조원의 현금을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금융기관에 투자키로 하고 금명간 금융전문가 1명을 사무관급으로 특별채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경제기획원 예산실에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오세민씨를 정무부시장에,경기도는 남재우 전 나전모방대표를 정무부지사에 각각 임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도내 중소기업제품이나 농수산물의 수출활로를 모색키 위해서는 전문 경영인이 절실히 요구됐다』고 말했다.

인력감축과 구조개편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듯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지자체의 자구 노력.

광주시는 지난 9월 「조직진단기획단」을 구성,전직원의 개인별 업무량과 부서별 소요인력등을 정밀조사중인데 이를 토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에정이다.<김성호·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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