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확대·통일에 대비정부는 남북교류확대와 통일에 대비, 남북을 잇는 4개노선의 고속도로와 2개노선의 고속철도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14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북 교통망구축 계획을 공개하고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북한지역 고속도로및 고속철도망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서울―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를 개성·남포를 거쳐 신의주까지 연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지역까지 연결키로 했다. 또 호남고속도로(서울―광주)를 개성·평양을 통해 만포까지 연결하고, 구마고속도로(대구―마산)와 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를 함흥―혜산까지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건설이 계획돼 있는 동해안고속도로(부산―속초)도 나진·선봉지역 및 남양까지 잇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건설 추진중인 호남고속철도(서울―목포)를 개성―평양―신의주까지 연결, 서해안남북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울산―부산간의 동해남부선을 속초까지 연장한후 다시 원산 나진 남양및 선봉지역까지 잇는 동해안 남북고속철도도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서해안및 동해안고속철도를 각각 중국대륙 횡단철도, 러시아횡단철도와 연계시킬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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