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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개도국「차세대」들 한국에 더가까이/전경련 교류사업에 37명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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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개도국「차세대」들 한국에 더가까이/전경련 교류사업에 37명참가

입력
199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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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황금시장 “인맥잡기” 기대전경련부설 국제경영원이 아시아지역 개도국의 차세대 경제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경제인교류사업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경련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중인 제2차 국제경제인교류사업에는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 아시아 16개국의 차세대 경제지도자 37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이 45세미만의 영향력있는 정책실무자라는 점. 앞으로 자국에서 요직에 오를 「잘나가는 사람들」이다.

개도국 비즈니스의 성패는 「인맥잡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의 황금시장」으로 통하는 아시아진출을 위해서는 인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재계가 전경련의 이 사업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경련관계자는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해본 사람이라면 개도국의 정책실무자들을 현지에서 허심탄회하게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고 있다』며 『몇몇 기업들은 벌써 이들과 줄을 대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황정현 상근부회장은 『이 지역 국가들의 반응도 아주 좋고 국내기업들의 기대도 커 교육기회를 계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라며 『내년에는 해외현지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경제의 이해」「21세기 아시아비전」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포철 현대자동차등 주요 산업현장을 시찰한뒤 아시아지역의 정부간 또는 기업간 공동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도 갖는다.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전경련의 「친한파 양성 프로그램」에 재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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