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4%감소 세계 8억 인구 기아 허덕【워싱턴=연합】 미국은 선진 21개국중 국민총생산(GNP)대비 대외 원조규모가 가장 적다고 미민간구호단체 「세계를 위한 빵(Bread for the World)」이 13일 기아 연례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외 원조가 지난 10년간 24%나 줄어 21개 선진국중 GNP 대비 해외원조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이 일본 다음으로 많은 해외 개발투자를 한다는 사실과 큰 대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 94년 전세계에서 1백64건의 무장 투쟁이 일어나 약 1억명이 고통을 당했으며 이들을 포함, 모두 8억여명이 굶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포브스지에 이름이 오른 백만장자 35만8천명의 총재산이 극빈국에 거주하는 세계인구 45%(23억5천만명)의 재산과 맞먹는다』면서 『빈곤이 소득분배의 불균형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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