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회견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일본이 근래에 한국의 어깨너머로 북한과 쌀교섭을 하는등 우리 통일을 방해하는 자세를 취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며 일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관련기사 3·4> 면 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나는 근본적으로 한·일관계에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역사인식만은 분명히 해야하며 일본은 과거 잘못에 대해 충분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송태호 총리비서실장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홍구국무총리 초청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전 국무위원들과 가진 만찬을 통해 자신의 회견내용을 일부 설명했다. 회견에서 김대통령은 『한반도 분단의 원인은 일본 식민통치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일본총리를 비롯한 일부지도층의 망언등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송실장은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개정 여부를 묻는 뉴욕타임스 기자의 질문에 대해 『오래전에 제정·개정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한 만큼 현실에 맞게 고치는 것이 양국관계를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송실장은 전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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