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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제정” 유언 올해로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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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제정” 유언 올해로 100년

입력
199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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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행사가 13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이 상을 제정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타계하기 1년전인 1895년 노벨상 제정을 유언장으로 남긴지 꼭 1백주년이 되는 해이다.3백50개의 특허를 소유했으며 다이너마이트 발명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던 노벨은 전쟁을 끔찍이도 싫어했고 세계의 번영이 모든 악에 대항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이같은 뜻을 살리기 위해 전재산을 안전한 증권기금형태로 투자, 그 이자로 인류에게 지대한 이익을 준 사람을 선정해 상금을 줄 것을 유언했다.

노벨의 이같은 유언은 가족과 스웨덴국왕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1901년부터 첫 시상자를 발표하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물리 화학 의학 문학 평화상등에 대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69년부터는 경제학상이 추가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이 1986년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타계한 날짜인 12월 10일 스톡홀름과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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