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위원장 이균흥)는 13일 주민회의를 열어 군포시 쓰레기 반입여부를 논의했으나 군포시가 부지선정등 소각장 건립에 대한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쓰레기반입을 계속 중단키로 했다.주민대책위는 이날 조원극 군포시장이 대책회의장을 방문, 『직위를 걸고 12월말까지 소각장건립 부지를 선정하겠다』며 『일단 구시가지쓰레기와 건축폐기물 반입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주민대책위측은 『12월말까지 부지선정을 못할 경우 시장직을 사퇴한다는 의미냐』고 조시장에게 물었으나 조시장이 『사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히자 반입중단을 계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12일째 쓰레기반입 중단사태를 맞고 있는 군포시는 계속 쓰레기반입을 거부당해 지난번 1차 반입중단때의 12일간 쓰레기적체현상보다 더욱 극심한 쓰레기대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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