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구팀 「색불쾌지수」 개발/종류·채도 등 종합 10단계로날씨의 불쾌지수처럼 색상에서 인간이 느끼는 쾌적함과 불쾌감을 지수화한 「색 불쾌지수」가 일본에서 개발됐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의하면 일본공업기술원 생명공학공업기술연구소는 최근 색의 종류와 채도에 따라 느끼는 쾌적감의 정도를 10단계로 구분한 색불쾌지수를 고안해냈다.
색불쾌지수는 일기예보에서 온도와 습도를 계산해 불쾌지수를 산출하듯 색의 가짓수와 채도 명암 모양등을 종합해 산출하도록 돼있는데 색이 3∼4가지일때 쾌적함을 느끼는 반면 5종류이상이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색의 가짓수가 같더라도 원색이 많은 것보다는 중간색이 많을 때 쾌적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
이밖에 사람은 명암과 모양의 규칙성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데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색에 따른 사람의 느낌을 계량화하는 방법이 없어 실내장식가나 건축설계사등의 경험에 의존해 색채설계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색불쾌지수를 이용해 쾌적한 색채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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