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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부대」 들의 반란/도심 음식점 등 요금인상 횡포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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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부대」 들의 반란/도심 음식점 등 요금인상 횡포 대항

입력
199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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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직장협 발족 “전면전” 선포서울 도심의 직장인들이 자신들의 빠듯한 주머니사정은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요금을 인상해 온 주변 음식점 이발소 목욕탕 등 서비스업소에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주변업소와의 전쟁에 나선 직장인들은 타지역보다 20%이상 비싼 물가 때문에 고통을 받아 온 중구 무교·다동 태평로일대의 행정기관과 기업체 직원들. 이들은 13일 상오 11시 시청 본관3층 기획상황실에서 김의재 행정1 부시장과 (주)코오롱 한국관광공사 삼성화재 동양맥주 등 직원 1백명 이상의 22개 기업체 총무이사·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교동직장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무교동 직장협의회는 앞으로 시청주변의 음식값, 목욕·이발비 등 서비스요금에 공동대처키로 했다. 턱없이 요금을 올릴 때는 해당업소 이용않기 등의 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음식점이 찌개 1인분에 5천∼6천원을 받을 정도로 횡포를 부려도 대항수단이 없다보니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협의회를 조직한 것은 생존권을 위한 최소한의 자위책』이라고 말했다.<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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