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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소각장 발암물질 배출/맹독 「다이옥신」 유럽기준치 6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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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소각장 발암물질 배출/맹독 「다이옥신」 유럽기준치 60배

입력
199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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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목동쓰레기소각장의 배출가스에서 맹독성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농도가 ㎥당 최고 6.1나노(1나노=10억분의 1)이 검출되는등 평균 3.9나노이 검출됐다. 이는 독일등 유럽에서 규정한 신규소각장 배출허용기준치 0.1나노을 최고 60배이상 초과하는 것이다.서울시는 12일 지난 5월10∼16일 국내서는 처음으로 87년부터 가동중인 목동쓰레기소각장(하루 1백50톤규모)의 배출가스중 9개의 시료를 채취, 이중 3개를 미 TRP사와 미국 환경청(EPA)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각각 2.7, 2.8, 4.0나노등 평균 3.17나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 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서 분석한 1개의 시료에서는 다이옥신농도가 ㎥당 6.1나노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은 쓰레기를 태울때 배출되는 가스로 화학적으로는 탄소고리에 염소가 결합해 발생되며 피부암등 각종 암발생과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것으로 의학계에 보고됐다. 다이옥신은 그간 소각장 건설과정에서 주민들이 문제점으로 지적, 쟁점이 돼왔다.

독일·스웨덴등은 소각장을 건설할 때 ㎥당 0.1나노으로 배출기준치를 정해 규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배출기준치는 커녕 허용권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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