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금리자유화, 주식시장 개방확대, 증권산업 개방등 금융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금융개방 속도가 느리다고 보는 시각은 그릇된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을 방문중인 홍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뉴욕의 아시아협회에서 「한국경제의 현황과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한국은 이미 외국기업의 국내 주식발행과 상장, 외국 투신사와 투자자문사의 국내 지점·합작법인·현지법인 설립허용 일정을 밝히는등 금융산업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러한 개방속도는 당초 개방계획에서 밝힌 것보다 훨씬 빠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부총리는 이어 외국인 직접투자도 97년까지는 완전 개방하게 되며 국가안보와 공익관련 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활동이 자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또 자본재수입에 대해서는 관세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를 면제하고 97년부터는 비적대적인 기업 인수·합병(M&A)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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