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보험공사는 12일 베트남과의 교역이 늘어나면서 수출입과정에서 사기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업계와 금융기관의 주의를 촉구했다.공사에 의하면 베트남사정에 밝은 국내 무역중개인이 베트남수입업자와 미리 짜고 상품가격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의 신용장을 베트남내 은행에 개설토록 하고 이 신용장을 국내 수출업체에 넘기면서 과다한 수수료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고제품의 수입을 위한 신용장개설때 품질조건을 「신제품의 80%」등 추상적으로 표기한뒤 클레임을 걸어 대금을 고의적으로 결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공사는 최근 수출보험에 든 수출입건중 양도수수료 사기만으로 4건이 적발됐으며 보험에 들지 않은 경우를 모두 포함하면 베트남과의 교역과정에서 발생한 사기사건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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