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50주행사 참석차… 비자 승인될듯【워싱턴 UPI 로이터=연합】 미국의 대쿠바 교류규제 완화책에 따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이 유엔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년만에 미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부는 10일 카스트로 의장이 유엔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9일 미입국비자를 신청했다고 밝혔으며 미국관리들은 비자신청이 승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스트로가 미비자를 발급받아 유엔을 방문할 경우 이는 60년과 79년에 이어 3번째 미국방문이 된다.
미관리들은 유엔을 방문하기 위한 국가원수들의 비자신청이 거부당한 사례가 없다고 말하고 카스트로에 대한 비자발급 결정이 2∼3일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백여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이 참석할 유엔창립5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22∼24일 거행되며 카스트로는 첫날인 22일 14번째로 연설하기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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