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풍 「한의 그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풍 「한의 그늘」

입력
1995.10.12 00:00
0 0

◎일가족 4명 잃은 서울지검 윤연수 검사/“정신적 고통”˝ 사표제출… “한국 떠나겠다”삼풍백화점 붕괴참사로 일가족 4명을 잃은 서울지검 윤연수(32)검사가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윤검사는 사표가 수리되는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검사는 삼풍백화점 사고로 3년전 결혼한 부인(27)과 처제, 2년3개월된 아들, 7개월된 딸을 모두 잃은뒤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영결식을 치렀으나 최근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유골들의 유전자 감식에서도 시신을 확인하지 못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윤검사는 동료검사들에게 『검사로서의 뜻은 있지만 지금은 한국을 떠나고 싶다. 지금처럼 괴로운 마음으로는 도저히 검사의 직분을 다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사직이유를 밝힌것으로 알려졌다.<현상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