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분원에 석·박사과정 운영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룡)은 10일 올해말까지 서울분원에 기술경영대학원을 설립, 내년 봄학기부터 석사및 박사과정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이달안에 기술경영정책 개발센터(가칭)를 설치, 기술경영대학원 설립을 주관토록 하고 대학원설립 뒤에는 부설연구센터로 육성키로 했다. 현재 서울분원에서 운영중인 신소재, 자동화및 설계공학 대학원과정은 내년부터 폐쇄하고 일부를 이 대학원에 흡수·통합하며 나머지는 대덕본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술경영대학원은 21세기경영의 특징인 기술·경영·정책의 복합화현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분야를 복합교육하는 국내 최초의 대학원이다.
기술경영대학원은 교수진을 40명으로 해서 출범, 2000년까지 80명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산학연관의 전문가 20여명을 초빙, 겸직교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은 연간 박사 60명, 석사 3백60명, 비학위과정 2백40명 등 6백60명을 선발하며 2000년까지 4천평의 강의동과 연구동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공과정은 ▲계량경영 ▲재무·회계·금융 ▲조직·경영전략 ▲마케팅·디자인경영 ▲기술·생산경영 ▲경제·정책 ▲정보경영 ▲통신경영 ▲환경·자원경영 ▲시스템엔지니어링 등 10개. 또 주요 용역연구를 수행하고 비정규 학위과정, 단기 과정, 최고경영자및 정책전문가 과정 등을 운영할 13개 부설 연구센터가 설치된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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