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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포 「살인연습」 희생/고교생,중남미계 갱단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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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포 「살인연습」 희생/고교생,중남미계 갱단에 피격

입력
199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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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주본사】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인근 사이프리스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교포고교생 진봉환군(17)이 중남미계 청소년갱단의 「살인연습」에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교포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0일 『갱조직들이 신입단원의 담력을 시험키위해 달리는 차안에서 행인에게 총을 쏘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연습살인까지 저지르고 있다』며 『조사결과 진군도 갱단 입단신고식의 살인연습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이프리스고교 미식축구 선수로 학과성적도 우수한 모범생인 진군은 5일 낮12시께 학교도서관에서 귀가, 주차하던중 중남미계 청소년 2명과 말다툼끝에 이들로부터 4∼6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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