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0일 2000년까지 매년 1천여명의 재학생을 해외 우수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국학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내용등을 담은 「고려대 세계화 4대전략」을 발표했다.홍일식 총장은 이날 「바른교육 큰사람 만들기운동」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교류의 대폭 확대 ▲학문활동의 세계화 ▲언어능력의 세계화 ▲한국학의 세계화등 고려대 세계화 4대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를 위해 현재 1백명 수준인 교환학생 수를 2000년까지 매년 1천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화상강의를 통한 외국 유명대학과의 강의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포들에게 우리말과 역사 문화등을 가르칠 한국학 교육기관을 설립키로 했으며 일본등지로 설립 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40여명인 외국인 교수를 2000년까지는 2백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려대는 지금까지 걷힌 발전기금 1백50여억원을 투자, 국제어학원과 국제관계 연구기관등이 들어설 지하2층 지상5층, 연건평 5천평 규모의 「국제관」을 97년까지 안암캠퍼스 내에 짓기로 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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