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16만평 규모 98년까지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건설중인 서해대교 중간지점의 무인도인 행담도를 종합 관광휴양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공에 의하면 아산만을 횡단,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국내 최장의 서해대교(7.3㎞·경기 평택군 포승면―충남 당진군 송악면)가 통과하는 6만8천평의 행담도(충남 당진군 신평면)를 매립·확장해 98년까지 16만평규모의 국제 관광휴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도공은 이미 이 사업과 관련,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도공은 1천2백여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전액을 민자로 유치, 행담도에 고속도로 기본휴게시설인 주유소와 휴게소, 호텔등 숙박시설, 윈드서핑등 청소년휴양시설, 수족관등 해양학습시설, 해산물판매장등을 만들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서해대교는 사장교를 비롯, 3가지 다양한 형태의 다리로 구성돼있어 다리 자체만으로도 관광가치가 있을뿐 아니라 아산만개발에 따라 종합관광지로서의 입지조건을 갖추게 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담도는 인근에 현충사 도고온천 온양온천 태안해안국립공원 독립기념관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고 해안 경관도 좋아 관광지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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