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 로이터=연합】 영국 집권 보수당의 중진인 앨런 하워스(51)의원이 8일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전격 탈당을 선언, 야당인 노동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에 따라 보수당은 총 6백51석의 하원에서 노동당에 비해 겨우 5석이 더 많은 불안한 다수당으로 변했으며 당 대회를 앞두고 분열조짐이 증폭되고 있다.
교육장관을 지낸 하워스의원은 탈당서에서 『보수당은 우리사회의 분열을 치유하기보다는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탈당은 특히 97년 중반으로 예정된 총선에서 보수당이 패배, 16년에 걸친 보수당 장기집권이 막을 내릴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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