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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학」 투자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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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학」 투자 급하다

입력
199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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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IH예산 연 8조원… 한국 국립보건원 150억 불과 세계각국이 21세기 전략산업인 생명의학연구(BIOMEDICAL RESEARCH)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국가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국립보건원주최로 열린 「생명의학 심포지엄」에서 미국립보건원(NIH) 「해롤드 바머스」원장은 『NIH는 과학자를 키워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소아마비와 B형간염 백신, 페니실린 등 항생제 호르몬대체요법 장기이식 등 개발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NIH의 1년예산은 약 7조9천억원(93년기준)이며 연구원은 5천여명을 넘는다. 우리나라 국립보건원 예산(94년)은 겨우 1백50억원에 불과했다.

 현재 NIH의 생명의학 연구과제는 인간게놈프로젝트 신경과학 노화 신약개발, 분자생물학을 이용한 진단법, 면역력 강화, 의학정보의 활용 등이다.

 삼성의료원 생명과학연구소 신현승 소장은 NIH가 생명의학에서 세계 최첨단의 연구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NIH라는 단일창구에 대한 지속적인 국가지원과 ▲「동료평가시스템」(PEER REVIEW SYSTEM)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IH는 미국전체 생명의학연구예산의 95%를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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