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군총참모장 최광을 지난 2월의 오진우 사망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던 인민무력부장에 임명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명의로 군총참모장 최광을 인민무력부장에 임명하고 당군사위원회 조선국방위원회 결정에 의해 현재 차수급인 최광과 이을설에게 원수 칭호를, 대장급인 조명록,이하일,김영춘에게 차수 칭호를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광은 1917년 함북 후창출신으로 만주 용정의 대성중학을 다니다 소년병으로 빨치산활동에 참가했고, 그의 부인 김옥순 전여맹위원장이 어머니를 잃은 김정일의 보모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그는 58년 공군사령관,63년 총참모장에 오르는등 고속승진을 거듭했으나 69년에 김창봉, 허봉학의 반혁명사건에 연루돼 광산노동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78년 황남 인민위원장으로 복권됐고 81년 정무원부총리로 중앙무대에 재진입, 88년 군참모장을 다시 맡아 지금까지 군 2인자 역할을 해왔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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