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 지원 신제품 잇달아 출시/인터넷 홈페이지개설 한결 수월해질듯 『나도 인터넷에 홈 페이지를 만들수 없을까…』이런 꿈은 앞으로 컴퓨터의 문서작성 프로그램(워드프로세서)으로도 이루어진다. 워드프로세서로 인터넷 월드와이드웹(WWW)문서를 작성하고 읽을 수 있게 된다. 윈도용 워드프로세서시장의 경쟁자인 한글과컴퓨터사와 삼성전자는 각각 이달말과 11월말에 발표할 신제품에 인터넷 WWW 지원 기능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한글과 컴퓨터사는 윈도용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윈도9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아래아한글 3.0b」를 10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아래아한글 3.0b」는 기존 윈도용 「아래아한글 3.0」의 기능을 대폭 보강, 안정성을 높였다.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의 표준문서 규격인 HTML양식을 지원하는 것. HTML은 인터넷에서 하이퍼텍스트를 지원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로써 WWW에 등록된 문서를 원래의 글자크기와 형식에 가깝게 워드프로세서에서 읽을 수 있게 된다. 또 WWW용 문서를 작성할 때도 워드프로세서에서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한글윈도95를 발표하는 즉시 「훈민정음 4.5」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에도 역시 HTML문서 지원기능이 내장돼 워드프로세서에서 WWW 문서를 작성하고 읽을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 시장의 이러한 추세는 멀티미디어환경의 인터넷 WWW 열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컴퓨터 사용자들사이에서 인터넷활용이 증대되고 일반인들의 웹 홈페이지 개설도 늘어나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과컴퓨터사 정내권 이사는 『사용자들은 컴퓨터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로 모든 것을 처리하기를 원한다』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워드프로세서에 결합시키는 추세가 앞으로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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