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20조 투자/통신·영상산업 적극 현대전자는 9일 2000년까지 매출규모 21조5천억원의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정몽헌 회장은 창립 12주년(10일)을 앞두고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및 박막액정화면표시장치(TFT―LCD) 정보통신 우주항공 멀티미디어등 첨단분야에 200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 매출규모를 올해의 5배이상인 21조5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83년 종업원 5백명, 자본금 1백억원으로 출발한 현대전자는 1백%를 웃도는 경이적인 매출신장을 거듭, 올해 자본금 2천3백억원, 총자산규모 2조7천억원, 종업원 2만명의 세계적인 종합전자메이커로 성장했다.
올해 약 4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현대전자는 현재 매출의 8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10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5개의 합작법인을 구축하는등 적극적인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다. 정회장은 2000년까지 반도체 정보통신 산업전자의 비중을 61대 24대 15로 유지해나가되 특히 무선통신 위성통신 개인휴대통신(PCS) 국제전화등 각종 통신사업에 진출, 가장 싸고 경제적인 통신수단을 개발하는 한편 영상산업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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