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LG건설이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구 강동역∼하남시 신장도 10.5㎞에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사업의향서를 지난 5일 제출해옴에 따라 사업타당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LG건설의 사업의향서에 의하면 강동역∼하남시에 2천4백42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경전철건설공사를 시작,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LG건설이 계획한 경전철은 1대(13m×2.1m)가 열차 2량 (1량 1백21명 수용)으로 편성돼 시간당 1만5천명을 수송하며 고가구조물에 단일선로(모노레일)를 깔아 무인운전으로 운행되는 등 첨단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것이다.
LG건설은 사업비보전을 위해 지하철 5호선과 연결되는 강동역에 복합역사를 건축하고 신장동의 그린벨트지정을 해제,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줄것을 요구했다.
서울시관계자는 『서울∼하남시 구간은 부산∼김해시와 같이 건설교통부가 민자유치로 경전철을 건설,시범운영할 구간으로 내년초 하남시에서 사업자를 공모, 선정토록 돼 있다』며 『노선의 절반가량이 서울시를 통과하게 돼 사업추진과정에서 건교부·하남시 등과 업무협의를 해야하는 입장이어서 LG측이 낸 사업의향서의 타당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임종오 기자>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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