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 프랑스의 공공부문 노동자 5백만명이 9일부터 정부의 내년도 임금동결조치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경제와 사회활동이 마비상태에 처할 전망이다. 이번 파업은 자크 시라크 당시 총리의 임금동결조치로 비롯된 86년의 총파업 이후 최대규모인데 철도와 버스, 지하철, 항공편등이 파업에 가담하고 있어 수백만 직장인들은 도보나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밖에 없는 교통대란도 예상된다.
또 공공교통 뿐만 아니라 가스 및 전력회사와 르노 자동차회사, 프랑스 텔레컴등의 대형 사업체, 우체국, 학교와 병원의 노동자들도 대거 참여해 국민생활에 큰 고통을 줄 것이 분명해 언론들은 9일을 「암흑의 화요일」로 지칭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