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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상탈환 여부 주목/동양증권배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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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상탈환 여부 주목/동양증권배 20일 개막

입력
199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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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한·중 오가며 24명 격돌/조치훈­한국,류시훈­일팀 합류 눈길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서울경제신문사·KBS 공동주최)가 20일 개막된다. 이날 하오 7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야제를 겸한 개막식에 이어 대진표를 추첨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 8명, 중국 6명, 일본 6명등 세계 6개국에서 정상급기사 24명이 출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16강을 가리는 본선 제1차전 1회전은 21일 상오 10시부터 롯데호텔에서, 8강을 가리는 2회전은 23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1회전과 2회전은 단판승부로 결정된다.

8강이 가려지면 11월25일 롯데호텔에서 역시 단판접전으로 준준결승전이 벌어지고 여기서 가려진 4강이 내년 1월2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준결승전 3번기를 벌여 결승진출자 2명을 선발한다. 5번기로 진행되는 최종결승전은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서울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의 2연패와 한국바둑의 정상탈환여부, 일본바둑의 약진가능성등에 바둑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제5기 우승자이며 전기대회 4강진출자였던 조훈현9단이 자동출전하는 것을 비롯, 제3, 4기를 연패한 이창호7단과 유창혁6단이 출전한다. 또 조치훈9단이 한국기원 추천케이스로 발탁됐으며 올해 명인전 도전자였던 양재호9단 임선근8단 최규병7단 김영환3단등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견기사들이 고루 선발돼 명실상부한 최강 멤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제1기부터 제7기까지 연속출전했으며 제2기에선 우승도 했던 서봉수 9단이 최근의 저조한 성적때문에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은 지난해 우승자 마샤오춘 9단과 준우승자 녜웨이핑 9단을 비롯, 차오다위안 9단 류샤오광 9단 위빈 9단과 최근 중일슈퍼대항전에서 5연승을 기록한 신예강호 창하오7단등 6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5기 대회 준우승자 요다 노리모토 9단, 지난 대회 4강진출자 야마시로 히로시9단, 제1인자인 고바야시 사토루9단, 가타오카 사토시9단, 아와지 슈조9단등이 출전한다. 일본이 나머지 한 명을 일본에서 활약중인 류시훈천원으로 채워넣겠다고 통보, 한때 국적문제로 양국 실무진간에 논란이 오갔지만 한국측은 실질적으로 한국기사의 출전쿼터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 인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똑같이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치훈9단은 한국팀으로, 류6단은 일본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밖에 타이완은 노장 린하이펑9단에 타이완 명인 저우쥔쉰(주준훈)8품(프로2단 해당)등 2명이, 미국에서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마이클 레드먼드7단, 네덜란드는 중국계 여성기사 궈쥐엔(곽견)5단이 각각 출전한다.<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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