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던 셰이머스 히니(56·아일랜드 시인)가 발표 이틀만인 7일에야 소식을 접하고 휴가를 즐기던 그리스에서 아일랜드로 귀국했다.아내 마리 히니와 함께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채 휴가를 떠났던 히니는 집으로 안부전화를 걸었다가 아들 크리스 히니로부터 수상소식을 전해 들었다.
통화후 몇 시간만에 휴가를 중단하고 돌아온 히니는 더블린공항에서 존 브루턴 아일랜드총리의 마중을 받고, 매리 로빈슨대통령을 예방, 축하를 받았다.
그는 도착 직후 발표한 수상소감에서 『대단히 기쁘고 만족스럽다. 나의 수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지난 30여년간 아일랜드시인들이 이룩한 특별한 성취를 인정한 것』이라며 『나의 작업이 남북을 막론해 아일랜드 작가·예술가들의 노력과 행동의 한 부분이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더블린 upi="연합">더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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