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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장 「1일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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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장 「1일 택시기사」

입력
199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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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리 직접 청취” 어제 12시간 근무심재덕 수원시장이 8일 상오6시∼하오 6시 12시간동안 1일 택시운전사로 뛰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심시장은 이날 (주)성진운수 택시를 운전, 승객이 타면 『어서오세요, 시장입니다. 어디까지 모실까요』라고 인사한 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왔으니 가시는 곳까지 많은 이야기를 해달라』며 시민들과의 대화를 유도했다.

상오10시께 약속때문에 장안구 화서동 연초제조창의 노총 경기지부 체육행사장에 들른 심시장은 운전사 복장에 택시를 몰고 나타나 어리둥절해 하는 참가자들에게 『죄송합니다. 근무중이라 오래있지 못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라고 말한뒤 서둘러 떠나기도 했다.

한나절 수원시내를 누빈 심시장은 『집무실에 앉아 시민의 소리를 듣기란 쉽지않아 교통체계도 점검하고 시민들의 여론과 서민생활의 애환도 체험할 겸 택시운전사로 나섰다』며 『오늘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원=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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