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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변호사 에리카 김 자전에세이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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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변호사 에리카 김 자전에세이 펴내

입력
199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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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미국으로 이민가 변호사로 일하며 재미동포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온 에리카 김(31이 자전에세이 「나는 언제나 한국인」(대원미디어간)을 냈다. 93년 친자식에 대한 성폭행과 학대혐의로 고소돼 미국전역에 큰 충격을 준 조경묵씨는 그가 사건을 의뢰받았던 한인중 가장 비극적인 희생자였다.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국민학교시절 그는 갖가지 어려운 공기놀이를 해 보임으로써 당돌하고 극성스럽게 미국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고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뽑는 인기인물투표에서 언제나 후보자에 그치면서 인종과 민족문제를 자각하기 시작했다.코넬대(대)에서 법학석사, UCLA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UCLA 법대 대학원의 수업준비를 위해 일주일 1백68시간 중 1백32시간을 공부했을 정도. 90년 26세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미주 도산기념사업재단」활동도 하고 있다.<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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