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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편협 토론회 일문일답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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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편협 토론회 일문일답 요지

입력
199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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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배경 대통령될 생각없다”/세번 출마했지만 공정한 심판 받지못해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편집인협회 초청 조찬토론회에 참석, 당의 진로와 최근 정치현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기조연설에서 「일류정당」 「일류국가」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중점 부각, 차기 대권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짙게 풍겼다. 다음은 일문일답요지.

―김총재는 지역주의를 배경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 아닌가.

『나는 결코 특정지역을 위하거나 배제하는 대통령이 되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4천만 민족을 위해 싸웠지 특정지역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다. 집권하면 인사와 지역개발, 문화적 측면의 지역간 차별을 가장 먼저 타파하겠다』

―최근 「보수논쟁」에 대한 견해는.

『우리나라에는 보수로 위장, 민주주의와 공정분배, 그리고 통일에 반대하는 수구반동이 너무 많다. 그들은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을 선거때마다 용공으로 매도했지만 단 한번도 증거를 찾지못했다』

―김총재의 일류국가론과 김영삼 대통령이 주창한 일류국가의 차이점은.

『일류국가는 민주주의와 소득분배, 그리고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을 제대로 해야한다. 그러나 현정권이 말하는 일류국가의 의미는 종잡을 수 없고 특히 장애인과 여성문제등 소외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또 정국운영방식은 일류국가와는 거리가 멀다』

―정계복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정계복귀가 갑자기 이뤄지고 민주당을 떠난데 대한 비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선거후 야당이 붕괴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었다. 86년 신민당을 깨고 나올때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김대통령도 은퇴했다가 복귀했지만 사과하지 않았다. 나는 대선에 세번 출마했지만 한번도 공정한 심판을 받은 적이 없다』

―국민회의에 대해「지역당」 또는 「1인 정당」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방선거에서 4천만 국민중 2천5백만명이 살고있는 수도권에서 승리한 우리당이 어째서 지역당인가. 오직 부산에서만 이긴 민자당이 가장 철저한 지역당이다. 또 청와대가 공천권을 독점하고 있는 민자당이야말로 1인 정당이다』

―세대교체론에 대한 입장은.

『죽는 순간까지 활동하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때문에 세대교체는 민주적 절차, 즉 선거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또 노 장 청의 세대간 협력이 중요하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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