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달 2조안팎 공급한국은행은 6일 10월중 총통화(M2)증가율을 15%대로 운용, 시중에 1조2천억∼2조3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9월중 통화동향을 발표하면서 『10월중에는 계절적으로 기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월말에 부가가치세 납부액이 3조원에 달해 통화공급량을 비교적 여유있게 잡았다』고 밝혔다.
한은은 4·4분기 총통화증가율은 연초에 계획했던대로 16.0%범위에서 그때그때의 실물경기 동향을 감안,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태 자금담당 이사는 『4·4분기에는 경제성장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경상수지 적자폭 축소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 증가등으로 해외자금의 유입이 늘어나 통화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중 총통화 증가율은 13.9%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1월 19.6%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 8월에는 14.7%까지 낮아졌었다. 김이사는 최근의 부도사태에 대해 『통화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업종별로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건설업체의 난립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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