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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할땐 지위 등 염두에”/LA타임스 사업상 주의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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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할땐 지위 등 염두에”/LA타임스 사업상 주의점 소개

입력
199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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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자에 공경심/접대 중요시하고 식사중 말은 적게 인사는 머리숙여【LA=미주본사】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5일 한국경제를 소개하면서 사업상 한국인을 대할때 직함을 불러주고 연장자에 대한 공경심을 표할 것을 권고하는등 지켜야 할 권장사항과 해서는 안될 금지사항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이 제시하는 권장사항과 금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권장사항 ▲상대방을 부를 때는 직함을 붙여 호칭해야 한다.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최종시한과 약속에 대해 다른 아시아인보다 민감하다. ▲한국인들은 접대받는 것을 중요시한다. ▲지위나 신분 나이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연장자에 대한 공경심, 근면성, 교육, 직업에 대한 자긍심등을 중요시 하는 한국의 관습에 익숙해야 한다. ▲한국인의 소개를 받으면 만나야 할 사람에게 접근하기 쉽고 소개자가 직책이 높은 사람일수록 좋다. ▲한국의 기업체에서는 결정을 내리는데 여러 사람의 논의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어야 한다.

◇금지사항 ▲기업체나 관공서의 상위직에 여성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믿지 말라. 그러나 한국사회가 남성중심의 사회이지만 여성들은 어머니나 아내로서 존경받고 있어 가정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국인들이 수입품을 기피한다 해서 놀라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외국인을 의심하고 경제목표 추진과정에서 매우 민족주의적이고 애국적이다. ▲다른 아시아국가들과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하지 말라. 한국인은 개인주의적이고 감정적인 편이다. 기업가측면이 강하고 대화할 때도 직설적이다. ▲식사중 말을 많이 하지 말라. 한국인은 식사중 말을 하면 음식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소개받거나 인사할 때 머리 숙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머리를 숙이는 것은 존경심을 나타내고 존경심이 클수록 머리를 더욱 깊이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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