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3국 공동진출 추진/전경련·경단련 회의한일 양국의 재계대표기관인 전경련과 경단련은 6일 제12회 한일 재계회의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등 제3국지역에 대한 공동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도요타 쇼이치로(풍전장일랑) 경단련 회장은 이날 하오 전경련 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 제3국 공동진출시 개별기업 차원에서의 협력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고 이때 생길 수 있는 각종 장애요인 해소 및 신뢰구축을 위해 양단체의 협의실무기구인 한·일기업 경영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교환을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이날 한일재계회의에서 「21세기 새로운 선택을 위하여」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 중국 일본등 3국 기업간 교류의 정례화가 필요하다』며 이들 3국의 민간경제계 대표들로 구성된 「아시아기업협의회」의 설립을 제안했다. 전경련과 경단련대표들은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시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특히 한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추진과 관련, 중국에 진출할 경우에는 베이징(북경) 톈진(천진)등 화북지역과 상하이(상해)중심의 화중지역 및 지린성(길림성)등 동북3성을 중심으로 하고 중화학공업과 사회간접자본정비 전자통신등 첨단정보산업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회장등 일본 재계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저녁에는 신라호텔에서 최종현회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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